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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이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 들고나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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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11-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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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올해부터 내부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 주한미군 제공

주한미군 누리집에 지도 첨부해 글 올려
중·러 견제하는 한반도의 전략가치 강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이 위아래가 바뀐 동아시아 지도를 보여주며 중·러 견제에서 한반도가 갖는 전략적 가치와 주한미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17일 주한미군 누리집에 올린 글에서 ‘방향을 틀어놓은 이 지도가 한국-일본-필리핀 삼각 협력의 잠재력과 한반도의 위치가 동·서해에서 러시아·중국의 군사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도에는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기준으로 타이베이(1425㎞), 마닐라(2550㎞), 베이징(985㎞), 도쿄(1155㎞), 평양(255㎞), 블라디보스토크(805㎞)까지의 직선거리가 표기돼 있다. 주한미군이 대북 억제를 위한 ‘한반도 붙박이 군대'에서 벗어나 중국, 동아시아까지 뻗어가겠다는 의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 지도는 지난해 말 부임한 브런슨 사령관 지시로 제작됐고, 올해부터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쓰이고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글에서 중국의 1차 해상 방어선이자 미국의 대중국 봉쇄선인 ‘제1 도련선’(일본 규슈-오키나와-대만-필리핀을 잇는 가상의 선)을 언급하며 “주한미군은 더 이상 (유사시) 증원이 필요한 ‘원거리 전진기지’가 아니라, 위기 혹은 유사시 미국이 뚫고 들어가야 하는 방어막 내부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병력”이라고 주장했다. 한반도의 위치가 러시아 해군의 동해 진입을 제한하고 중국 육군과 해군의 서해 쪽 활동을 어렵게 만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베이징’ 시점에서 보면, 오산 미 공군기지는 멀리 떨어진 위협이 아니라, 중국 주변에서 즉각적인 작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근접 전력이라고 브런슨 사령관은 덧붙였다.

한국·일본·필리핀의 ‘3각 협력 구도’가 갖는 전략적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이 지도에서 가장 인상적인 통찰은 한국·일본·필리핀이 연결되는 ‘전략 삼각형’의 등장”이라며 “한국은 지역의 중심부에서 전략적 종심(작전 범위나 깊이)을 제공하며, 일본은 첨단 기술력과 태평양 해상 교통로를 통제할 수 있는 해상 지점들을 보유하고, 필리핀은 남쪽 통로와 태평양-인도양 연계 해상로를 확보함으로써 작전 접근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중국에 대한 집단방어체제를 구축한다는 의미냐’는 국방부 출입기자단의 서면 질문에 대해 “새로운 동맹을 만들려는 것도,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도 아니”라며 “기존의 지리적 관계를 인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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