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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뒤흔드는 스포츠맨의 탈세

글쓴이 : 유럽리포트 날짜 : 2014-03-16 (일) 18:51 조회 : 3169
요즘 독일언론은‚바이에른 뮌헨 축구협회장‘(Praesident) 회-네스(Hoeness)의 탈세건으로 온통 첫 면을 장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유럽축구계에서 모든 챔피온쉽을 휩쓸고 있는 독보적인 존재인만큼 사회 이목을 집중하기에 충분한 사건이다. 회네스(62세)는 바이에른주 한 지방도시의 작은 정육점 주인의 아들로 태어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었다.
그는 부상으로 27세부터 바이에른 축구클럽의 매니저로 활약을 시작하였으며 5년 전에는 이제 대규모 기업화한 FC Bayern의 회장(Praesident)로 임명되었다. 그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최강 클럽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회네스의 업적으로 꼽힌다.
그의 탈세혐의는 한 주간지가 처음 폭로했다. 어떤 경위를 거쳤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스위스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독일인 탈세자명단이 수시로 시중에 나돌면서 세무기관에는 큰 노다지가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이 cd는 백만유로 대를 호가한다. 요즘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이 핵커?들 덕분에 조세포탈 혐의자들의 자수가 늘고 있다. 국가에서는 자수자들에게는 그만한 혜택을 주고 있다.

회네스의 재판에서 드러난 탈세액은 약 300 만 유로부터 시작되었다. 불과 4일 계속된 재판도중 이 액수는 2800 만 유로 정도로 늘어났다. 재판에서의 초점은 자백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불과 4일만에 수 명의 증인심문과 5년 6개월 검찰구형에 이어 3년 6개월의 언도가 내려졌다. 
회네스는 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를 통해 알려진 내막이 있다. 그의 계좌에는 1년 여 전에 억대의 자금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상고소송이 있으면 이 자금에 대한 배후조사가 따를것이며 이 경우 사건확대는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견해였다.
아직 검찰의 상고가 있을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최근에는 유명 여성운동가의 탈세건이 폭로되었는데 하여간 탈세는 ‚사나이로서 해볼 수도 있다‘(Kavliersdelikt)고 보는 관용의 시대는 이제 종말이 오고 있나보다. 정부도 이제 더 엄격하게 대처할 의향을 명백히 했다.  그렇지만 아직도 해결사안이 많다. 특히 지적되는 것이 스위스와의 협상건이다. 스위스는 미국정부의 압력에는 굴복했으나 독일에는 더 고자세에 있어 양보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근년에 이와 같이 세금포탈사건이 늘고 있는데 검찰은 사건을 다루는데 피의자의 지명도가 높을수록 더욱 엄해진다. 사회의 관심이 그만큼 쏠리고 있다는 데에 그 이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국민 60% 이상이 언도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스포츠맨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정치인에 못지 않게 매우 컸다.
테니스계에서는 여성선수 스테피 그라프 (Steffi Graf)의 사건이 있다. 1980 – 90 년대 세계에서 최장기간 1위를 유지했던 선수다. 그가 세금포탈에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었다. 재정문제는 그의 부친에게 일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정은 법정에서도 인정되었으나 그의 부친은 도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재판기간에도 구속되는 수모를 당했었다. 그가 받은 형량은 3년 9개월이었다. 스테피는 그 후 미국출신 테니스선수 Agassi 와 결혼했고 역시 미국으로 동행한 아버지와 딸은 다시는 고국땅 독일에 발을 드려놓지 않는 것으로 명성이 났다. 
 테니스선수 보리스 벡커(Boris Becker)  역시 1980 - 90년대에 테니스계의 최고 스타였다. 여성관계가 복잡했던 그는 미국에서 있었던 이혼재판에서 자기의 주 거주지는 독일이라는 말을 한마디 한것이 화근이 되었다. 독일법정에서는 그는 스위스가 자기 주 거주지라고 주장하여 세금혜택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뮌헨에 형식적으로 골방 하나를  소유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독일에서 재판을 받으면서 벌금형과 집행유예로 맺었으나 계속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여성잡지 커버스토리를 장식해왔다. 지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테니스 트레이너로 활약하며 용돈?을 벌고 있다.
앞으로도 스켄들 위주 잡지에 제공될 자료는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사회가 좀 더 정의로운 사회로 한 발씩 변해가는 진화를 보인다면 요행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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