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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인

글쓴이 : Eu-Focus 날짜 : 2014-02-04 (화) 01:13 조회 : 3193
2차 대전 전 독일과 중국간 의 통상중심지는  항구도시 함부르그였지만 이제는 프랑크푸르트로  옮겨왔다. 관광객이 늘면서 최근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는 중국고객을 마지하는 데 필요한 상식을 전해주는 워크숍을 가졌다. 중국인은 이제 시내 괴테가의 명품상가에서는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워크숍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인에게 Ladies first란 없다. 여러 명의 중국인이 상점에 들어 올 때는  지위가 가장 높은 인물을 찾아야 한다. 인사를 할때는 짧게 가벼운 악수를 한다. 그리고 악수를 할 때는 눈이 마주치지 않아야 한다. 눈길이 마주친다는 것은 적대감정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협상시에는 No라는 단어사용은 금물이다. 직접적으로 모욕감을 주기 때문이다. 협상은 조용히  (중국인이 시끄럽다는 인식을 주는 시기는 지났나 보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짧게 해야한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참을성이 필요하다. 중국인들이 여행중 아무리 바쁘다고 해도 자기 돈으로 상품을 사는데 가볍게 넘어가지는 않는다. 선물은 붉은 색 종이로 포장한다. 흑색, 흰색, 노랑, 파랑 색은 불행을 가져 온다.
지난 해 프랑크푸르트에서  중국인의 1년 숙박 연인원수는 16만에 가깝다.  이들이 독일에서 쇼핑을 좋아하는 이유는 중국보다 가격이 싸고 짝퉁이 없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한다. 대개는 선물을 마지막 출발 전 프랑크푸르트에서 구입한다. 1인 당 평균 지출액은 610 유로. 러시아인, 아랍인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시내에는 중국백화점이 생기는 것은 물론 명품 상가에는 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나타났다. 우선 상점외부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다. 세계화와 동시에 늘어난 국경없는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에게 안전감을 주기위해 이미 10 여년 전부터 생겨났다. 그런데 여기에 이제는 독일어에  능통한 중국인 판매원이 필수가 되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시와 인근도시에서는 중국과의 관계가 그리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수 년 전 중국 영사관 경제부서가 주변도시 Liederbach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여 공원내에 있는 빌라를 구입했는데 중국인들의 첫 프로젝트는 공원 주위로 담벽을 쌓겠다는 것이었다. 외부세계와의 차단시도인 것이다. 이에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고개를 숙였고 이제는 마을잔치에 음식과 춤으로 참여하면서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지긴 했다.

인근 도시에서는 중국인이 계획하는 프로젝트가 좀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스포츠경기장 과 경마장 옆에는 고급 중국호텔 겸 레스토랑을 건축하여 2008년 개업예정이었는데  이 건물은 아직도 공사중에 있다. 시내 다른 요지에도 중국투자자?라는 인물이 자주 나타났지만 이제는 독일측에서도  중국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 별로 놀라워 하지 않는다. 그래도 프랑크푸르트 바로 북쪽에 있는 Bad Vilbel 시는 시소유 대지를 중국 투자자가 인수하여 중국상품 센터를 건축한다는 프로젝트가 무르익어갔다.  오랜 시간을 끌어오면서  이 9400 만 유로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초 최종적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시당국은 이 프로젝트로 적자상태의 도시재정을 일시에 해결하려는 희망에 찬 계획이었다. 중국측 해명은 환전문제가 원인이 되었다고 했다.

아마도 중국정부가 최근 시도하고 있는 반부패운동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 중국사회내부의 부패상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독일인들은 중국의 부정부패에 대해 놀랍거나 의아하게 보는 경우가 없다. 동구 공산권의  패망 이후 새로 들어선 체제는 하나같이 광적으로 돈에만 집착하는 천민자본주의적 천박성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인의 부패방식은 동구공산권과는 또 다른 차이점이 있었다. 중국인들은 우선 부정축재한 재산을 외국으로 송금하면서 반드시 가족을 재산관리인으로 선발하여 따라 보내고 있다.  독일에는 이런 경우가 전체적으로 드물었지만 재산관리인으로 나온 북경대학 졸업생도 있었다. 학업이 목표가 아닌 재산관리자로 자신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그 수가 엄청 많다.  토론토의 경우 인구 500 만 도시에 50 만 명이 중국인이다. 대부분이 자산관리를 위해 이주하여 왔고 적당한 영업체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갖는 또 다른 특징은 이들은 일정기간 외국에 체류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돈과 함께 모국을 영원히 등지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무언가 불안에 쌓여있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중국에 남아있는 장본인은 우선 ‚자식만이라도 안전하게‘라는 식의 위기탈출 전술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주 독일언론에는 중국 권력층 일가와 부호들이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버진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통해 재산을 빼돌린 사실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전 총리, 현 총리 일가가 빼돌린 금액만도 4000 조 이상이라는 천문학적 금액도 보도되었다.
특히 중국인의 부패상이 전세계적으로 냉소와 환멸을 느끼게 하는 것은  최고권력층이  비리탐욕에 앞장섰다는 사실 때문이다. 프롤레타리아 권력 독점을 공산주의 이념의 목표로 내세우면서  이 권력집단이 인민을 착취하는데 탐닉한 것이다. 지구상 거의 마지막 공산주의국가인 중국은 이제 자신이 드러낸  허구와 위선의 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과연 이 역사적인 부패스캔들이 프랑크푸르트 상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주목된다. 정부는 지금 부패추방을 강력하게 내세우고 있다지만 앞으로 중국의 정책이 ‚부패와 소비성향‘의 연관속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흥미롭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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